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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 김활성, 황진성, 문미진, 한소리, 조광희, 오종현, 곽주나, 허아름, 김태성 


문미진과 조광희가 동시 출석했던 날. 미진이와 광희는 각각 공무와 사무에 바쁘고 바쁜 날들을 보내는 탓에 금요일 저녁이면 거반 파김치가 되는가 봬. 일없던 시절에 비하면 금요일 저녁에 얼굴 보기가 만만치 않다. 병원 가느라 반차를 낸 김에 일찌감치 꼬마들로 온 문미진에게 인사를 보내며 "야, 너도 한줌의소리 같이하자!" 익살을 떨었다. 지난주에는 역시 오랜만에 광희가 왔었는데 곧 이따 온 광희에게 미진이를 소개하며 "여기는 문미진이라고, 오늘부터 한줌의소리 하기로 했어." 미진이에게는 "여기는 조광희라고, 지난주부터 한줌의소리 하기로 한 사람이야." 그랬더니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둘 다 재밌고 싱겁게 깔깔대준다. 나야 뭐 그만큼 반겁다는 소리였지!


매주 조동진음악제 연습 중이다. 날 선선한 10월 말쯤으로 음악제 시기가 잡히니 좋다. <기쁨의 바다로>와 <얘야, 작은 아이야>를 같이 불렀다. 노래 중에 나오는 '꽃잎 속의 물방울 그 어린 세상 들여다보았는지?'이라는 물음 앞에서 끝없이 아련하다. 조동진의 노래를 한줌의소리의 소리 속으로 불러들이다니 신기하고도 자연스럽다. 노래란 무엇일까 생각하다가도 노래가 무엇인지 아무도 몰랐던 적이 없었을 세상을 떠올리며 조동진 노래의 그 신기함과 자연스러움을 정말 신기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음악제 홍보글(?)에 한줌의소리는 '함께 부르는 노래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다고 소개했었다. 노래를 같이 부르면 좋잖아. 마치 우리가 한 동네에서 함께 지지고 볶고 자라온 친구 사이라는 환타지를 느끼게 해주잖아. 나도 노래 혼자 부를 줄 안다. 그 느낌, 나쁘지 않은 것도 알아. 근데 뭐랄까. 어쩔 땐 모르는 높은 사람 앞에 서서 면접 보는 느낌이야. 더러워. 노래 잘하는 사람은 노래의 뭘 잘하는 사람일까. 요새 훼북 보면 라이브 노래 올라오잖아. 잘하는 노래를 거기서 느껴야 한다면?


좋은 노래가 좋은 마음에서 나온다면 좋은 마음은 좋은 동네에서 나올 거라고 주장함. 꽃잎 속의 물방울, 그 어린 세상을 들여다보는 마음이 모여있는, 어린 세상으로서의 좋은 동네. 낭만적이라고 생각한 적 한번 없다. 꿈 같은 소리 하고 앉아있다는 말을 듣듯 한줌의소리는 꿈 같은 노래를 부른다. 꼬마들에서. 그 어린 세상. 꽃잎 속 물방울 같은 여기 삼전동 구석에서 말이지.ㅋ


시간 되는 사람들 삼전동으로 이사와. 

뜻밖에 좋아 여기 동네. 꼬마들도 있어.


써놓고 보니 광희가 직장 관계로 여수로 이사 가네. 단체로 놀러나 또 가보자. 그전에 자섭이 은재 춘천집도 초대받고 말이지. 올겨울에는 제주도도 한번 가자. 시간 내자 우리 마음 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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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성 24 시간 전

    누가 글을 두 번 올렸나 했더니 다른 제목, 다른 내용, 다른 글쓴이였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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