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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후기
2019.08.23 19:58

20190816 모임후기_<여름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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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참석자: 김활성, 황진성, 오종현, 김소라, 곽주나, 김은지, 허아름, 한소리, 김태성, 이원혜


입추. 여름이 지나갔다. 숨이 턱턱 막히던 공기가 이제는 조금 가벼워진 것 같다. 난 꼬마들 홀에서 333루빅스큐브를 맞추고 있었다. 6시 30분 쯤이었나? 퇴근하고 온 진성이 형이 밝게 인사하며 내 옆에 앉았다. 어깨에 걸친 가방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의자에 앉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보기 좋다. 그 모습이 내가 가지고 있는 진성 형의 이미지이기도 하다. 요즘 금요모임 전 진성이 형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좋다. 편안하고 쓸데없고 귀한 이야기들.


마침 레슨을 마친 태성이도 합류했다. 태성이 파마한 것이 좀 풀리니 자연스럽고 잘 어울렸다. 태성이가 내게 말했다. "큐브 어떻게 맞추는 거예요?" "알려줄까?^ㅡ^" 옆에 있던 진성 형이 말했다. "오종현 이시끼 또 시작이네!!ㅋㅋㅋ" 난 신나게 설명했다. 이런 날이 올줄 알고 미리 준비했었다.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나름 규칙도 정했었다. 1. 어렵지 않게 설명하기. 2. 너무 공식에만 의존하지 않기. 3. 큐브의 흐름을 눈으로 보며 맞추기. 4. 명칭과 성질에 대해서는 간단히... 나름대로 정한 규칙에 무슨 오류가 있었던 걸까. 몇분 지나지 않아 진성 형은 베이스기타를 치고 있었고 태성이는 하품을 하고 있었다.


[조동진음악제]를 위해 우리는 <얘야, 작은 아이야>를 연습했다. 아름답고 슬프고 어려운 노래였다. 방안 가득한 장난감 모두 싫어지고 아무리 애를 써봐도 재미난 놀이 생각나지 않을 때, 비오는 골목 노는 아이 하나 없고 혼자 비를 맞으며 아무도 없는 집에 돌아 왔을 때... 조그만 베개를 베고 누워 잠을 청한다는 이 노래를 듣고 부르는데, 슬프고 아름다웠다.


최근 우연히 편해문이라는 선생님의 책들을 읽고 있다. 책들을 읽으며 요즘 아이들, 꼬마들에 오는 아이들, 내 어린 시절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아이들은 놀아야 한다고 한다. 놀아야 살 수 있고 놀지 못 하면 몸과 마음이 부서진다고 한다. 놀이는 어디 캠프나 프로그램에서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너무 심심해서 참을 수 없고 어쩔 수가 없어서 자기자신 속에서 끌어올려지는 것이 놀이라고 한다. 문득 조동진 선생님은 어떤 시절을 사셨던 걸까 생각해봤다.


좋은 음악제가 될 것이다. 좋은 음악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 좋은 음악제가 아니어도 상관 없을 것 같다. 아름답고 슬프고 어려운 그 노래들를 우리가 함께 부르니, 그것으로 벌써 좋다.^^


_오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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